오랜만에 음악 관련 포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발라드 음악을 하나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윤종신의 '한번 더 이별' 이라는 곡입니다. 윤종신은 '좋니' 라는 곡으로 엄청난 히트를 쳐서 아마 많은 분들께서 아실 것 같아요.
성시경 - 한번 더 이별 (2007. 10. 19.)
'한번 더 이별' 이라는 곡의 원곡자는 사실 성시경인데요. 이 노래의 작사/작곡을 윤종신이 했습니다. 그래서 원곡 발매 이후에 자신이 불러서 새롭게 앨범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시경 버전은 감미로운 느낌이라면 뭔가 윤종신 버전은 좀 더 깊이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노래지만 부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윤종신 - 한번 더 이별 [행보 2015 윤종신 Live Part.1] (2016. 01. 20.)
윤종신이 부른 '한번 더 이별' 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감성의 발라드 음악으로, 이별후에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을 풀어내며 가슴에 묻어두었던 사랑을 한번 더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을 전해줍니다.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원곡 기준으로 나온지 14년이 넘은 곡이지만 지금 들어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Live] 윤종신 - 한번 더 이별 (원곡 : 성시경) / 출처 : 월간 윤종신 유튜브 채널
[▼가사]
뒤돌아보면 너의 생각을 떠올린 게 언제였더라 숨 가쁘게 사는 건 무디게 했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그리움 모른 척 너란 사람 묻어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슬며시 네 안부 전하고 이젠 떨리지 않아 침착히 고개 끄덕인 나의 모습은 널 잊은 걸까 다시 못 보는 너 남의 사람인 너 견디기엔 미칠 것만 같던 이별의 그 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넘어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 들리게 뒤돌아보면 그대 추억이 사라지면 비어버리는 나의 계절들이 맘에 걸려도 그리움 멈추는 게 나는 좋아요 못 본 척 나의 눈물 가려주던 친구들은 이제는 웃으며 그 얘길 꺼내고 나도 웃음으로 받아줄 수 있었던 오늘
우리 한 번 더 이별할까요 다시 못 볼 그대 남의 사람 그대 견디기엔 미칠 것만 같던 이별의 그 날들이 떠나가요 추억 넘어 그저 기억으로만 지나간 사람으로만 이젠 그대라고도 말하지 않겠어요 이제서야 안녕 한 번도 안 했던 말 안녕 다시 올 것 같던 나 혼자만의 오랜 기대였던 그 날들이 내겐 필요했어요 많은 걸 깨닫게 했던 그 이별을 난 한 번 더 오늘 할게요 그 어디에 살더라도 제발 나쁜 안부 안 들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