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백냥 곱창에서 야채곱창을 시켜먹은 후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갑자기 야채곱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로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구백냥 곱창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곳은 구백냥 곱창 금천점이구요. 기본 1인분 짜리 구백냥 야채곱창 메뉴 기본맛으로 주문했습니다 :)
배달은 구백냥곱창 전용 봉투에 담겨 잘 도착했습니다.
"아끼면 망하고 퍼주면 흥한다"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구백냥곱창이라는 이름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젓가락에 적힌 문구를 보니 '1인분에 900원만 남기겠습니다' 이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실제로 원가가 얼마가 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배달비를 포함하여 만원대에 주문할 수 있다는건 확실히 저렴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미니어묵탕 입니다. 주문 시 '900냥의 행복' 이라는 옵션이 따로 존재했는데요. 900원을 추가해서 미니 당면탕, 미니 어묵탕, 콘샐러드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더라고요. 저는 셋 중에서 미니 어묵탕을 골랐습니다.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었고 어묵도 다양한 종류로 들어있더라고요. 야채곱창과 어묵탕 조합이 정말 좋기 때문에 이렇게 미니 사이즈로 즐길 수 있는 것도 꽤나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우선 한쪽에는 소스와 피클무가 있습니다. 마요소스와 추가 소스가 들어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야채곱창에 소스가 많이 있었지만 추가소스 까지 제공되더라고요. 저는 마요소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요소스만 많이 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가 들어있는 쪽의 반대 공간에는 이렇게 곱창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깻잎도 올라가 있고 야채도 꽤나 많이 들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새빨간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어 먹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묵탕부터 한 입 먹어봤습니다. 짜지 않고 어묵도 야들하니 맛있더라고요. 곱창에 어묵탕 정말 강추 드리는 조합입니다.
야채곱창도 먹어보았습니다. 우선 이건 리뷰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은 알염통 사리입니다. 식감도 좋고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선택해서 드셔보시길 강추드립니다.
곱창은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통통한 곱창이 잔뜩 들어있어서 술안주로 먹어도 괜찮고 밥과 함께 먹어도 완전 괜찮습니다. 가격 대비 양이 확실히 많았고 소스도 제 입맛에 맞아서 괜찮더라고요. 평소에 야채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담없이 시켜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면입니다. 아래쪽에 당면이 꽤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소스가 푹 배여 있어 좋았고, 쫀득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보통 야채곱창에는 얇은 당면으로 즐기면 소스가 더욱 잘 배어서 좋은데, 얇은당면 선택지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개개인마다 다를 것 같긴 합니다.
오늘 이렇게 구백냥 곱창에서 야채곱창을 시켜서 먹어봤는데요.전체적으로 맛도 좋고 양도 은근 많아서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콤하고 가성비 좋은 안주를 찾을 때면 큰 고민 없이 여기서 시켜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구백냥 곱창이 근처에 있으시다면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