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마루부리체]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네이버 새 글꼴 마루 부리(Maru Buri)

[네이버 마루부리체]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네이버 새 글꼴 마루 부리(Maru Buri)

네이버에서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글꼴 마루 부리(Maru Buri)를 한글날을 맞아서 공개한다고 합니다. 부리 글꼴이란 '명조체'를 말하는데요. 명조체는 중국 명나라 때 만들어진 한자의 글꼴을 가리키는 말이어서 네이버에서는 한글 글꼴의 명조체를 부리 글꼴이라고 부르자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최근까지 디지털 화면의 환경에서는 화면 해상도나 렌더링 기술 등의 한계로 인해서 고딕체(민부리 글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에 반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부리 글꼴의 경우 기술적 한계로 인해 소외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완성도 높은 부리 글꼴을 만들기 위해서 2018년 부터 '마루 프로젝트' 라는것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용성 조사를 통해 부리 글꼴 설계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마루 프로젝트의 마루부리 글꼴은 예부터 이어온 궁체와 현대 한글꼴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정호의 명조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그 계보를 이어가는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마루 프로젝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마루 프로젝트 링크 : https://hangeul.naver.com/

마루부리체 다운로드 받기 : https://hangeul.naver.com/

(위 링크로 이동하셔서 오른쪽 하단에 있는 '글꼴 설치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위 파일은 한글날 기념으로 공개된 마루부리 시험판 레귤러 버전인데요. 사용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의견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는 글꼴의 곁줄기, 기둥, 상투를 직접 조정해 볼 수 있고 이후 추가될 4종의 글꼴 가족에 대한 의견을 남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뿐아니라 다양한 자유로운 의견도 받는다고 하네요.

최종적으로 마루부리 글꼴은 2021년 완성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고딕체도 좋아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명조체(부리 글꼴)를 좋아하는 만큼 이번 마루 부리 프로젝트가 정말 멋진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책에서만 쓰이던 부리 글꼴이 이제는 디지털 화면에서도 자주 쓰였으면 하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