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밤에 어떤걸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참에 미역국정찬을 먹으러 가연장에 갔다왔습니다. 가연장은 울산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체인점이 있고 가자미 미역국, 조개 미역국, 소고기 미역국 등 미역국 정찬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 입니다. 가연장 달동점은 목화예식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5~6대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삼산~달동에서 식사할때면 주차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곳은 다행히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가게 내부 전경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으며, 칸막이로 좌석이 나눠져 있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룸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연장은 미역국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2,500원 부터 시작하는데요. 솔직히 미역국 치고 가격대가 조금 높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맛있어서 종종 생각이 납니다.. 😊 가연장의 미역국 정찬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조개 미역국과 가자미 미역국을 주문했습니다.
가연장의 기본찬 입니다. 종류가 꽤 다양하죠? 반찬이 모자라면 리필도 가능합니다. 가자미 구이는 2인이상 주문시 나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기 때문에 펄펄 끓는 상태로 음식이 나옵니다. 대략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가자미 미역국에는 이렇게 통으로 가자미가 들어 있습니다. 생선이 들어가서 비린맛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비린맛도 전혀 없고 담백한게 맛있었습니다. 가자미 미역국에도 기본적으로 조개살이 들어있습니다. 조개 모양 그대로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잘게 썰려진 조개가 들어있습니다.
다음으로 조개 미역국 입니다. 잘게 다져진 조개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갓 조리한 음식이라서 굉장히 뜨거운 상태라 호호 불어가면서 먹었네요. 조개살의 식감도 좋고 국물도 진한데다가 속을 뜨끈하게 해주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큰 뚝배기 그릇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양도 정말 많습니다. 미역국 치고 가격대가 조금 있는편이지만 맛이나 구성은 정말 흠잡을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술먹고 난 뒤 해장용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구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날 때는 가연장에서 미역국 한그릇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