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산 태화동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 토리스(TORI'S)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환경이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서 의류,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먹거리까지 정말 비건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건 식당도 꽤나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울산에도 비건 식당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우연히 토리스라는 멋진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이렇게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
외관은 이렇게 통유리로 예쁘게 되어있었고 꽃들도 앞에 놓아져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비건느낌이 상당했습니다 :)
안심콜 전화걸기, 손소독까지 완료하고 나서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오픈 시간에 딱 맞춰가서 원하는 테이블에 편하게 앉을 수 있었네요.
가게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였고 인테리어가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 사장님께서 홀과 주방 모두 담당하고 계시더라고요.
토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은 꽤나 다양했는데요. 저는 오늘 가지 파르미자나와 홍합오일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토리스는 시즌마다 메뉴가 조금씩 변경되는 것 같더라고요 ☺️ 참고로 메뉴명 왼쪽에 적힌 영어는 어떤 채식주의 종류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채식주의에 대해서 그리 잘 알고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토리스의 메뉴판 맨 뒷쪽에 이렇게 채식주의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더라고요. 채식주의는 섭취를 허용/ 제한하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오로지 채소만을 먹는 비건에서부터 락토, 오보, 락토오보, 페스코, 폴로, 플렉시테리언까지 정말 다양하다는걸 알게되었네요.
테이블마다 이렇게 사탕이 마련되어 있기도 한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
먼저 홍합오일파스타입니다. 홍합, 부추 페스토, 갈릭 오일이 들어간 파스타인데요. 부추 페스토가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되게 맛있었습니다. 홍합은 좀 짭짤하게 조리 된 편이었고 면은 살짝 간이 약한 느낌이었는데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아쉬우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입맛에 딱 맞아서 괜찮았네요.
다음으로 가지 파르미자나 입니다. 대충 보면 가지요리라기 보다는 돈가스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비주얼인데요. 토마토 베이스 소스에 가지튀김과 모짜렐라 치즈까지 얹어져서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가지에 소스와 치즈 조합은 정말 최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던건 소스가 뿌려져 나와서 중간부분이 살짝 눅눅했다는 점인데. 알고보니 주문할 때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하면 그렇게 갖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가지를 구워먹거나 무침으로 먹어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튀김으로 먹어본건 처음인데 정말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 다음번에 또 방문하면 가지 파르미자나는 필수로 시킬 것 같아요. 이때까지 먹어본 가지 요리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
이렇게 맛난 요리를 먹고나니 다음번에 메뉴가 바뀔때쯤 새로운 요리를 먹으러 꼭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비건 요리를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태화동에 있는 토리스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