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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가사] 임한별 - 오월의 어느 봄날(feat. 첸)

2020. 4.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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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가사] 임한별 - 오월의 어느 봄날(feat. 첸)



2019년 5월 13일에 발표 된 곡인 오월의 어느 봄날 입니다. 임한별과 첸이 함께 부른 노래인데요. 임한별은 '이별하러 가는 길', '사랑 이딴 거', '넌 나의 전부' 등 다양한 곡들로 인기를 얻고 뛰어난 보컬 실력을 보여준 가수이며 첸 또한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이기도 하지만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둘이 만나서 좋은 케미를 보여준 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월의 어느 봄날'은 임한별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 과정에 참여했고 이별의 수순을 밟는 연인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 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진짜 고음이 엄청난 곡인데 임한별과 첸이 굉장히 소화를 잘 하면서 특유의 감성까지 표현하였습니다.


첸 솔로곡 중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라는 곡이 발표된 적이 있는데, 오월의 어느 봄날이라는 곡 제목이 마치 그 곡과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






오월의 어느 봄날

우리는 헤어졌다

어색하게 안녕하고

서로 등을 돌렸다


돌아오는 발걸음

온통 다 니가 묻어있어

실감이 안 나서

아프지도 않았다


오 난 습관처럼 널

매일마다 찾을 걸

그렇게 내 전부였던 널 보낸다


어떻게 사랑할까

또다시 누굴 만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환하게 웃고 살아갈 수 있을까


언젠가 널 만나면

내 얘길 해 줄 거야

많이 아팠다고 힘들었다고

그때의 내가


특별할 줄 알았던

우리 둘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저 흔한 사랑일 뿐


뭔가 잘못한 것처럼

숨기고 지워내기만 해

사랑했던 나는 없었던 것처럼


오 난 괜찮다가도

문득 니가 떠올라

그때마다 또다시 널 이별한다


어떻게 사랑할까

또다시 누굴 만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환하게 웃고 살아갈 수 있을까


언젠가 널 만나면

내 얘길 해 줄 거야

많이 아팠다고 힘들었다고

그때의 내가


서툰 사랑도 추억도 가져가

너도 나만큼 힘들기를 원해

떠나가


어떻게 사랑할까

또다시 누굴 만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환하게 웃고 살아갈 수 있을까


오월의 어느 봄날

괜히 더 따뜻한 날

찬란했던 우리

그 모든 순간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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