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얼안심&찹쌀탕수육 이라는 곳에서 배달을 시켜먹어봤습니다. 뭔가 독특한 메뉴가 먹어보고 싶어서 여러가게를 찾아보던중 이곳을 찾게되었는데요. 체인점이 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보이고, 울산 무거동에는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김피탕(김치 피자 탕수육) 이라는 메뉴를 항상 먹고 싶었는데, 근처에는 파는곳이 잘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리얼안심&찹쌀탕수육에서 비슷한 메뉴인 '김치 치즈 탕수육'을 발견했습니다.
사이즈는 미니(1인분), 소, 중, 대로 나눠져 있었는데요. 저는 미니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문할 때 탕수육 종류를 일반 바삭한 탕수육과 찹쌀 탕수육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천원을 추가해서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찹쌀 탕수육으로 변경했습니다. 최소주문금액을 맞춰야해서 빅사이즈 새우튀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배달 예정시간은 50분이었는데 한 3~40분만에 금방 배달이 온 것 같았습니다.
구성은 이렇습니다. 콜라 500ml가 같이 와서 좋더라구요. 단무지, 양파절임 및 샐러드가 기본 밑반찬 입니다.
샐러드 통에는 배달의 민족에서 만든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상큼한 드레싱이 얹어진 샐러드입니다. 느끼할 때 한입씩 하면 좋습니다.
기본 반찬인 양파절임과 단무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작은 통에 담겨져서 양이 적은편인데요. 500원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무지를 많이 먹지 않아서 따로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리얼안심&찹쌀탕수육은 100% 국내산 생고기 중에서도 안심 부위만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주문 즉시 바로 조리한다고 합니다.
포장을 오픈해보니 이렇게 치즈에 빠진 탕수육이 등장했습니다.
치즈가 쭉 늘어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치즈는 항상 옳은 것 같아요. 떡볶이에 넣어도 맛있고 찜닭에 넣어도 맛있고 정말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치즈인데요. 탕수육에 넣어도 너무너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치즈는 2000원을 내면 추가할 수 있었는데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도 될만큼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탕수육입니다. 아무래도 소스에 범벅된 메뉴다보니 비주얼이 엄청 예쁘지는 않네요 ㅋㅋ 한 입 먹어보니 정말 안에 고기가 부드럽고 잡내가 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김치치즈탕수육은 기본적으로 소스에 버무러져서 오기 때문에 부먹을 싫어하는 찍먹파 분들에게는 좋은 메뉴가 아닐 것 같네요..
김치치즈탕수육은 안에 들어있는 김치와 치즈 그리고 고기까지 한번에 즐기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김피탕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찾아보니 김피탕은 약간 피자처럼 달달한 맛이 강하게 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달달한 맛보다는 김치의 맛이 강해서 달콤하면서 새콤한 느낌의 소스였습니다.
떡도 몇개 들어있었는데요.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
엄청 큰 새우튀김과 멘보샤 2개입니다. 멘보샤는 리뷰이벤트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멘보샤가 되게 잘 튀겨지고 새우도 통통하게 들어있어서 맛있더라구요, 다음번에 먹게된다면 사이드메뉴로 멘보샤를 따로 시켜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새우튀김 사이즈가 엄청 크죠, 탕수육만큼이나 멘보샤도 그렇고 새우튀김도 잘 튀겨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새우튀김은 타르타르소스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는데 타르타르소스가 없는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오늘 김피탕은 아니지만 비슷한 메뉴인 김치 치즈 탕수육을 먹어봤는데요. 생각보다 제 취향에 잘 맞는 메뉴였고 가끔씩 생각날 것 같았습니다. 치즈도 듬뿍 들어가 있었고 김치와 치즈 탕수육의 조합이 처음엔 좀 안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니까 되게 괜찮았습니다. 물론 엄청 전체적으로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아는 맛의 조합이긴 했지만요. 전체적으로 재료도 푸짐했고 무엇보다 탕수육은 고기가 생명인데 정말 고기가 꽉 차있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생각날 때 마다 종종 시켜먹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