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엽기떡볶이 로제떡볶이 후기

동대문엽기떡볶이 로제떡볶이 후기

 

 

엽떡로제반반

가격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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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제 열풍이 엄청나죠. 보통 로제는 파스타로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얼마전엔 로제찜닭이 유행하고 지금은 로제떡볶이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습니다. 엽떡의 이번 로제 메뉴가 나오기전에 선두주자로 먼저 출시한 곳은 배떡인데요. 얼마전에 배떡의 로제떡볶이를 먹어보니까 왜 로제떡볶이가 인기가 이렇게나 많은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엽떡에서 이번에 출시한 엽떡 로제떡볶이도 배떡만큼이나 맛있을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2021.02.10 - [일상/배달맛집] - 배떡 로제떡볶이 후기

배떡 로제떡볶이 후기

 [▲ 배떡 로제떡볶이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위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엽기떡볶이 로제는 착한맛과 오리지널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엽기로제떡볶이/ 엽기로제반반/ 엽기로제오뎅 메뉴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떡볶이와 어묵을 반반 먹고싶어서 엽기로제반반 착한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6,000원 입니다. 

 

 

엽떡로제는 별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치즈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제가 주문한 지점은 치즈를 녹여주지 않고 이렇게 따로 담아서 주더라구요. 치즈를 녹여서 주면 양이 다르다는 컴플레인을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직접 녹여서 먹어야겠네요. 일회용 수저, 음료, 단무지도 함께 옵니다. 

 

 

매운걸 먹을 때 써핑쿨 한입이면 매운맛이 싹 내려가죠. 

 

 

단무지도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떡볶이 용기를 열어보았습니다. 오픈 하자마자 익숙한 엽떡의 향기가 아닌 색다른 향이 났습니다. 비주얼은 보시다시피 로제 색상의 소스가 국물처럼 듬뿍 담겨있었고 떡은 소스 아래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네요. 위쪽에 보이는 것 처럼 어묵과 소시지가 있습니다. 

 

 

치즈를 넣어줬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니 이렇게 치즈가 맛있게 녹았습니다. 

 

 

쭉 늘어나는 치즈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모짜렐라 치즈를 좀 더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소시지 먼저 한 입 먹어봤습니다. 로제소스와 아주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떡도 좋지만 저는 떡볶이에 든 어묵을 정말 좋아합니다. 엽떡의 어묵은 보통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얇은 어묵이 아닌 두툼하고 길쭉한 것을 사용합니다. 어묵이 소스를 잔뜩 머금고 있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떡은 굉장히 쫄깃쫄깃한 밀떡입니다. 엽떡의 떡은 정말 쫄깃함이 최고인 것 같아요. 로제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국물을 한 입 먹어보니 확실히 로제향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어서 착한맛을 골랐는데 살짝 매콤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오리지널맛으로 해도 일반 엽떡의 오리지널보다는 덜맵다고해서 고민했는데 착한맛으로 하길 잘 한것 같습니다. 엽떡 로제떡볶이는 배떡처럼 오리지널 로제맛이라기 보다는 엽떡의 기본베이스 소스에 로제 맛이 추가된 느낌이었습니다. 배떡보다는 느끼한맛이 좀 덜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네요. 착한맛의 맵기는 배떡 순한맛보다 훨씬 맵습니다. 아이들하고 같이 먹는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얼큰하면서도 고소한 국물맛이 좋아서 자꾸 떠먹게됩니다. 일반 엽떡과 비교하면 확실히 매운맛이 덜해서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오리지널 엽떡이 더 낫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저 처럼 매운걸 잘 못먹는 분들은 고통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맵기라서 만족하실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엽떡 로제떡볶이는 적당한 매운맛에 치즈도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뭔가 배떡보다 좀 더 떡볶이스러운 맛이 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떡의 쫄깃함도 배떡보다 엽떡쪽이 좀 더 나은 듯 하구요. 강한 로제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서는 배떡을, 떡볶이 특유의 맛에 로제맛이 첨가된걸 원하신다면 엽떡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