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네네치킨에서 청양마요치킨을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신메뉴이긴 하지만 출시된지 몇개월이 지나서 이제야 먹어보게 되었네요. 처음에 주문할 때 네네 청양마요는 약간 자담치킨의 맵슐랭이나 푸라닭의 고추마요와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뼈를 할지 순살을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가격이 2천원 추가되지만 순살이 아무래도 먹기 편할 것 같아서 순살로 주문했습니다.
네네치킨은 이렇게 특유의 넓은 피자박스같은 곳에 치킨이 포장되어 배달됩니다.
길쭉한 치킨무도 들어있구요.
옥수수도 들어있습니다. 네네치킨을 워낙 오랜만에 시켜서 콘이 원래 구성에 포함되어있는지는 몰랐네요. 이건 지점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양파도 두묶음이 들어있습니다. 요즘 양파가격이 꽤 비싼데도 불구하고 넉넉하게 담아주셨더라구요.
치즈스틱은 리뷰이벤트로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네네청양마요치킨은 후라이드 치킨에 소스를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먹는 치킨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먹을때는 소스없이 후라이드만 따로 먹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후라이드 순살 치킨 위에 양파를 얹어줍니다.
소스를 뿌리기 전에 따끈따끈한 치즈스틱을 먼저 맛봤습니다.
치즈가 쭉 늘어나는거 보이시나요? 안에 치즈가 가득인데다가 고구마도 살짝 들어있어서 달달함도 있고 바삭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네네치킨 사이드메뉴로 치즈볼보다는 치즈스틱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
후라이드 순살치킨을 먹어봤습니다. 저는 주로 네네에서 뼈 치킨만 시켜서 몰랐는데, 네네는 순살로 시키면 가슴살이 많이 오는 듯 합니다. 살이 좀 퍽퍽하더라구요. 부드러운 순살치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청양마요소스를 양파위에 끼얹어주고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양마요소스 자체에도 약간 매콤한 맛이 있었습니다. 소스가 버무려진 양파를 얹어 먹으니 특유의 상큼달콤한 맛과 함께 소스의 매운맛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좀 더 강한 매운맛을 즐기려면 이렇게 같이 온 청양고추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평소에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청양마요치킨은 먹을만했습니다. 소스 자체에 알싸한 맛이 있어서 청양고추를 많이 얹어먹으면 너무 맵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냥 소스에 버무려진 양파와 함께 먹는게 가장 괜찮았습니다.
네네 청양마요치킨은 마요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상큼한 맛이 있는 소스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스가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나서 치킨과 정말 잘어울리고 계속 먹어도 느끼하지 않게 해줍니다. 소스가 버무려져 오는 것이 아니라 따로 오기때문에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괜찮은 것 같구요. 순살의 경우 퍽퍽살이라서 아쉬웠지만 양파의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소스 맛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푸라닭 고추마요나 자담치킨의 맵슐랭하고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네요. 청양마요 나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푸라닭의 고추마요가 조금 더 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청양마요치킨은 한 번 먹어본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