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영에서 찐맛집으로 소문 나있는 동피랑 전복마을에서 모듬 물회를 즐기고 온 후기를 한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날씨가 더울 때면 시원한 음식이 끊임없이 생각나곤 하는데요. 통영에 가서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 살펴보니 우연히 물회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동피랑 전복마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싹 가실 것 같아 바로 동피랑 전복마을로 향하게 되었네요 😊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모듬 물회 2개를 주문했습니다. 보통 두분이서 오면 각각 다른 메뉴로 주문을 많이 하시던데, 저는 이 날 먹고싶은게 물회밖에 생각나지 않아서 물회로만 시켰네요 😊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꽤나 빨리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우선 밑반찬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추, 김치, 숙주, 무생채, 미역무침, 젓갈이 조금씩 담겨있는 모습인데요. 구성도 즐겨 먹는것들로 되어있는데다가 맛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
국은 이렇게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담백하면서 시원한 정말 맛있는 미역국이었습니다.
물회에 말아먹으라고 밥도 조금 가져다주셨는데요, 더 필요한 경우에 말하면 얼마든지 더 가져다 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해물전은 갓 구운걸로 보였는데요.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니 넘 맛있더라고요 😊
이건 기본찬으로 나온 초무침인데요. 양파와 배가 무쳐져서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하니 별미더라고요. 물회를 먹을 때는 이 반찬에 손이 잘 안가긴 해서, 돌솥밥이나 멍게비빔밥 같은 메뉴와 함께 먹기 좋은 반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메인인 모듬 물회입니다. 회 + 전복 + 한치가 들어있는 모듬 물회는 엄청나게 큰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요. 양이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살얼음이 잔뜩 띄워진 물회는 아니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꽤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죠?😊
본격적으로 맛있게 먹기 위해서 슥삭 비벼줬습니다!
소면부터 바로 집어서 먹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함께 말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새콤달콤한 물회 소스를 가득 머금고있는 소면이었는데요. 한 입 먹어보니 너무나도 맛있더라고요 👍
기본적으로 회나 한치 양이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었구요. 전복도 제법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육수가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먹는 내내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구요. 오독오독 씹히는 생전복의 식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물회가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먹는 내내 들더라고요 🥰
이렇게 통영에 있는 물회 맛집 동피랑 전복마을에서 모듬 물회를 먹고 온 후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인기가 워낙 많은 탓에 대기가 엄청 길어서 기다리는게 힘들긴 했지만, 물회가 완전 꿀맛이라 만족스럽게 즐기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사람이 몰릴 때 방문하시려는 분께서는 반드시 테이블링으로 미리 예약 하는걸 추천드리구요. 대기하는게 싫으시다면 평일에 방문하시거나,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영 물회 맛집을 찾고계신다면 동피랑 전복마을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