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투움바 치킨] 매콤한 크림 파스타맛이 나는 퓨전 치킨 '푸라닭 투움바 치킨 순살'
푸라닭에서 투움바 치킨을 순살로 주문해봤습니다. 11월초에 나온 신메뉴로, 맛있다는 소문을 돋고 주문해봤는데요. 알고보니 완전 신메뉴는 아니었구요. 예전에 팔다가 소리소문없이 단종되었던 것이 11월초에 재출시 된 제품이더라구요. 매니아층의 고객분들이 끊임없이 재출시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맛있길래 단종된 재품을 재출시 요구까지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고 직접 먹어보니 괜히 재출시 요청을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위 링크는 제가 예전에 먹은 푸라닭 치킨 후기입니다. 푸라닭의 다른 치킨메뉴가 궁금하시다면 참고해주세요.
푸라닭은 역시 포장이 독특하죠 치킨이 비닐봉지에 담겨오는 것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검은색의 부직포 가방에 담겨져서 옵니다. 예전에 먹었던 푸라닭치킨 고추마요, 블랙알리오 치킨 등 모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분좋게 포장을 열었습니다.
치킨무, 소스, 콜라, 쿠폰, 젓가락 등은 비닐봉지에 따로 왔습니다.
이제 치킨박스를 꺼내보겠습니다. 종이박스도 블랙 + 골드 컬러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푸라닭 치킨은 박스도 독특하게 포장되어 있는데요. 안에 여러가지 내용들이 적혀있어서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께서는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푸라닭 치킨의 조리방식 이나 푸라닭의 뜻 등이 적혀있습니다.
투움바치킨(순살)
19,900원
이제 본격적으로 투움바 치킨의 비주얼을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딱 열었을때 느낀점이 소스가 특이하고 떡사리가 꽤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정말 투움바 치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크림 파스타 향이 가득했습니다. 치킨을 시켰는지 파스타를 시켰는지 헷갈릴 정도로 향이 가득했습니다.
투움바치킨의 순살 가격은 19,900원이구요. 뼈있는 치킨으로 고르면 18,900원 입니다. 순살과 뼈의 가격은 1,000원 차이가 납니다. 원래 저는 뼈가 있는 치킨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오늘따라 편하게 순살이 먹고싶더라구요.
소스가 정말 듬뿍 뿌려져 있었구요. 떡사리에도 소스가 잘 배여있었습니다. 푸라닭은 떡사리도 쫄깃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순살이지만 퍽퍽하지도 않고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솔직하게 비주얼에서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느끼하지 않다고 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운맛이 은근 강하게 나는편이라 느끼함을 조금 잡아줍니다.
쫄깃쫄깃한 떡사리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웬만한 떡볶이집 떡 못지않더라구요. 다음번에 푸라닭에서 주문할때는 2,000원으로 떡을 추가해서 먹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푸라닭의 치킨무는 보통 치킨집에서 주는 흰색의 비주얼과는 달리, 마치 단무지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의 비주얼입니다.
푸라닭 투움바 치킨을 먹을때 좀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면 치킨무를 한 입 먹어주면 좋습니다.
푸라닭의 대표소스라고 할 수 있는 고추마요소스가 투움바치킨을 주문할떄도 같이 옵니다.
연한 녹색의 이 소스는 고추마요치킨에 사용된 소스와 같은 맛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투움바치킨이었지만 이렇게 고추마요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니 개인적으로 더 맛있더라구요. 아마 투움바치킨을 고추마요소스에 찍어먹는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투움바 소스와 쫄깃한 떡까지 들어간 투움바치킨, 확실히 전체적인 맛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스 특성상 많이 먹다보면 물릴 수 밖에 없는 느끼함이 아쉽더라구요. 매운맛이 확실히 느끼함을 잡아주긴 하는데 저는 느끼한걸 잘 못먹는 편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자주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또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네요. 나는 평범한 치킨은 싫고, 독특한 퓨전 치킨을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푸라닭 투움바 치킨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