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안리에 있는 카페 컵넛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컵넛은 부산대점을 시작으로 경주 황리단길쪽에도 생기고 이렇게 최근에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도 생긴 요즘 핫한 도넛 맛집 카페입니다. 곧 영도와 전포에도 생길 예정이라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지점이 엄청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광안리 컵넛같은 경우는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전용 주차장도 없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차를 타고 오신다면 주변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광안리 카페 컵넛의 입구입니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정원이 있어서 애견동반 출입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노키즈존이라 아이들과 함께 올 수는 없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카페라 그런지 내부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음료 종류는 위와 같습니다. 기본 메뉴판에는 심플하게 영어로만 적혀있어서 메뉴를 알기가 힘든데, 바로 오른쪽에 포스트잇을 붙여 한글로 설명해놨네요 😊
도넛 가격입니다. 링도넛은 3800원, 잼도넛은 4500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진 않아도,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생각나는 도넛이길 바란다고 하네요.
오늘의 도넛 리스트도 이렇게 포스트잇에 붙여져 있습니다. 도넛 라인업의 경우 인스타에 업로드 되기 때문에 한번 확인해보고 방문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중에서 크림브륄레 도넛과 누텔라 도넛을 선택했구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캐모마일 티를 주문했습니다.
내부 좌석에는 자리가 꽉차서 외부로 자리잡았습니다. 내부가 2층까지 있어서 자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좌석이 많지 않고 그렇게 넓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외부에도 자리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외부 자리에는 이렇게 마치 광안리 해변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모래가 쫙 깔려있습니다. 캠핑체어가 있으니 마치 캠핑온 듯한 느낌도 들고 너무 좋더라고요. 뒤에있는 나무 덕분에 그늘이 만들어져 있어서 야외지만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모래바닥에는 귀여운 거울도 있습니다.
잠시 후 직원분께서 주문한 음료와 도넛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음료는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계속 목이 말라 그렇게 느껴진 걸수도 있겠네요.
도넛에는 각각 이름이 적힌 깃발이 꽂혀있습니다. 크기도 꽤 크고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포크와 나이프 같은 경우는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칼보다는 확실히 잘 썰리지도 않고 사용성이 떨어지겠지만 환경을 생각해서 요즘 이렇게 많이 변화하고 있더라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도넛을 먹어보겠습니다 :)
먼저 크림브륄레부터 한 입 먹어봤습니다. 겉보기엔 굉장히 달아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았습니다. 부드럽고 완전 맛있었네요. 속에 크림이 정말 듬뿍 들어있습니다 😊
다음으로 누텔라 도넛입니다. 누텔라도넛은 확실히 크림브륄레보다는 달았습니다. 속에 누텔라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인데요. 마치 누텔라를 퍼먹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꾸덕한 크림이 가득 차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림브륄레보다는 누텔라 도넛이 더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도넛은 달달해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도넛 자체만 봤을땐 둘 다 크기도 크고 별로 느끼하지도 않은 정말 맛있는 도넛입니다.
오늘 이렇게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광안리 컵넛에 들러봤는데, 확실히 왜 요즘 핫한지 알 것 같네요. 도넛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지점이 생긴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생기면 한번 더 방문해야겠습니다 :)
컵넛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엄청 가깝기 때문에 카페에 잠시 들렀다가 광안리에 가서 놀기도 괜찮습니다. 광안리에 갈만한 핫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컵넛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