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산 동구에 있는 콩나물 불고기 맛집 헌우씨 콩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콩불집이 주변에 엄청 많았던 것 같은데 요새는 정말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정말 귀한(?) 콩불 맛집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헌우씨 콩불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드리자면 일산지 사거리에서 대송시장쪽으로 오다보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는데 그 곳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갓길 주차장이나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샛노란색을 사용해서 간판이 눈에 확 띄는데요. 처음에 언뜻 보았을 때는 가게 이름이 '현우씨 콩불'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헌우씨 콩불' 이더라고요. 사장님 이름을 넣어서 만든 가게명이라고 하는데 독특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고 테이블은 5개 정도 있습니다. 레트로 느낌의 컨셉이 약간 느껴졌구요. 내부가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헌우씨 콩불의 메뉴판입니다. 일반 콩불 뿐만 아니라 쭈꾸미 콩불도 선택할 수 있구요. 가격이 1인분에 5,900원이라 정말 부담스럽지 않고 착한 가격인 것 같더라고요. 폭탄계란찜도 사이드메뉴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 날 주문하는걸 깜빡했습니다..🥲 각종 사리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병뚜껑으로 콩불 쓴게 정말 귀엽더라고요 😆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받아주시고 기본찬을 세팅해주십니다. 저는 콩불 2인분에 치즈떡사리를 추가했구요. 주문할 때는 맵기도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맛이 신라면 맵기 정도라고 합니다. 기본찬으로는 깍두기, 쌈채소, 쌈장, 쌈무, 마늘, 마카로니 샐러드, 미역국이 나오구요. 접시도 레트로 느낌으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역국 정말 좋아하는데 기본찬으로 나오니까 너무 반가웠습니다 :)
만약 밑반찬이 모자라다면? 추가로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셀프바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직접 덜어 먹으면 됩니다!
잠시 기다리니 콩불이 나왔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푸짐하더라고요. 사실 주문할 때 둘이서 먹긴 하지만 3인분은 주문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잠시 후회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대패삼겹이 아래에 깔려있고 그 위에 콩나물과 양파, 깻잎, 양념장이 정말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
조리는 사장님께서 직접 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
조리가 완료된 콩불의 모습입니다. 2인분 치고는 양이 꽤나 많죠? 비주얼도 너무 좋고 맛있는 향이 솔솔 풍겼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기부터 잽싸게 한 입 먹어봤습니다. 순한맛이라 많이 맵지도 않았구요. 양념에 조미료맛도 많이 안나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콩나물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
떡사리와 치즈 떡사리도 들어있는데 쫄깃쫄깃한게 너무 맛있었구요 :)
콩나물과 고기를 쌈채소에 싸서 한번에 먹으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
마무리로는 역시 볶음밥이 빠질 수가 없죠, 볶음밥 2인분을 주문하고 치즈도 추가했습니다.
볶음밥도 사장님께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맛있게 볶아주셨습니다~! 치즈도 듬뿍 들어가서 좋았고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주시니까 먹기만 하면 되서 완전 편하더라고요 ㅠㅠ
완성된 볶음밥의 비주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볶음밥을 드신다면 치즈 추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깻잎과 쌈무에 싸먹어도 너무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이렇게 헌우씨 콩불에서 콩불과 볶음밥까지 제대로 먹고 왔는데요.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 맛도 좋아서 완전 만족하고 온 것 같습니다. 1인분에 5,900원이라는 가격에 퀄리티가 이 정도나 된다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 울산 동구에서 가성비도 훌륭하고 든든하게 한 끼 식사 할 수 있는 맛집을 찾으신다면 헌우씨 콩불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