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는 바로 남대문 찹쌀도나스 입니다. 남대문에는 여러가지 길거리 음식을 팔고있는데, 그중에서도 도넛(도나스) 이 유명하죠. 처음에 이 과자를 봤을때는 찹쌀도나스라는 이름 때문에 빵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왜 빵이 과자매대에 있지?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옛날 찹쌀 도넛의 맛을 재현한 바삭바삭한 과자였습니다.
남대문 찹쌀도나스의 포장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추억의 식품 같은 레트로함이 느껴집니다.
총 내용량은 42g 이고, 칼로리는 185 kcal 입니다.
영양정보 입니다. 나트륨 400mg, 탄수화물 30g, 당류 6g, 지방 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1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3g 이 들어있습니다.
포장 뒷면을 보면 '그 옛날 남대문 시장에서 사먹었던 찹쌀 도너츠맛 그대로' 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는데요. 할머니가 정겹게 동글동글한 찹쌀도넛을 튀기는 모습의 그림도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찹쌀도넛은 아직도 시장에 가면 사먹을 수 있어서 추억이라는 말에 완전 100% 공감이 가는건 아니지만, 옛날보다 찹쌀도넛을 판매하는 곳이 많이 줄긴 한 것 같습니다.
과자 봉지를 오픈해봤습니다. 정말 옛날 찹쌀도넛과 비슷한 동글동글한 모양의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한 입 먹어보니 단짠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과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처음 먹었을 때 신기하게도 찹쌀도넛을 먹었을 때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자꾸 먹다보니 짱구 과자 맛과도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은근 계피향이 나서 그런 듯 하네요.
동글동글 속이 꽉 차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안이 텅 비어있습니다. 그래서 과자가 많아 보이지만 엄청 가볍고, 양이 적습니다. 😂
공갈빵처럼 속이 텅 비었지만 찹쌀이 들어있어서 먹다보니 은근 쫀득쫀득 했습니다. 분명 바삭바삭한 식감인데 이상하게 정말 찹쌀도넛을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신기한 맛이었네요. 달콤하면서도 은은히 나는 계피향이 향긋해서 커피와 함께 먹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보다는 연령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더 좋아할만한 과자가 아닌가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