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배달 맛집 '덤' 냉칼국수 & 돈가스 후기

 

덤

울산 남구 대학로84번길 5-5

052-247-1217

평일 11:00~오후 9:30

토, 일 10:30~오후 10:00

준비시간 오후 4: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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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거동 '덤' 에서 냉칼국수와 돈가스를 시켜 먹어봤습니다. 보통 칼국수는 따뜻하게 많이 먹는 음식인데 냉칼국수는 냉면처럼 시원하게 먹는 음식입니다. 처음 접했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쫄깃한 칼국수 면발과 매콤새콤한 국물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우러져서 한 때 여름에 냉면 대신 냉칼국수만 계속 먹었던 적도 있습니다.

 

'덤' 은 무거동에 몇 군데 체인을 두고 있는데요. 제가 주문한 곳은 무거동 바보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본점입니다. 원래 배달은 하지 않고 매장에서 먹을수만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년부터 배달을 시작한 것 같아요. 

 

 

40분 정도 걸려서 배달이 도착했습니다. 배민에서 판매하고 있는 봉투에 덤 스티커가 붙으니 마치 원래 이곳의 봉투인 것 처럼 보이네요 ..ㅋㅋ

 

 

제가 주문한 메뉴는 냉칼국수(매운맛) 과 직접만든 돈까스 입니다. 냉칼국수 가격은 7,000원 이고, 돈까스의 가격은 7,500원 입니다. 냉칼국수는 마치 계절음식인 것 처럼 보이지만 365일 언제든지 주문 가능합니다. 

 

 

기본찬 입니다. 직접 가서 먹었을 때는 어묵 반찬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안보이더라구요. 

 

마카로니 콘샐러드(왼쪽), 김치(오른쪽)

 

정확히 말하면 이 2가지가 냉칼국수 기본찬 입니다. 마카로니 콘샐러드와 김치인데요. 콘샐러드는 진짜 너무 맛있어서 예전에 매장에 방문해서 식사할때도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국물(왼쪽), 돈가스 소스(오른쪽)

 

돈가스를 시키면 국물도 함께 오구요. 돈가스소스는 찍어먹을 수 있게 따로 나옵니다. 매장에서 돈가스를 먹을 때는 소스가 부어져서 나왔는데 배달로 먹으면 아무래도 소스로 인해서 눅눅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별도 용기에 소스가 담겨져 오는 듯 합니다.

 

요구르트(왼쪽), Richy 버터와플과자(오른쪽)

 

후식으로 요구르트와 와플과자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Richy 버터와플과자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베트남 과자인데요. 한국에서 판매하는 버터와플보다 좀 더 진한 버터향이 납니다. 나중에 대용량으로 구매해서 먹을까 생각중이네요.. ㅋㅋ

 

냉칼국수(매운맛)

 

본격적으로 냉칼국수의 비주얼 입니다. 차가운 칼국수 인데요. 위에는 계란지단, 무, 오이, 김, 양념장 등이 올라가 있고 식초가 들어갔는지 새콤한 맛이 확 느껴집니다. 무, 오이 등이 들어가서 한 입 먹을 때 마다 씹히는 식감이 정말 잘 좋은 것 같아요. 

 

 

면발을 보면 이렇게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칼국수 면과 동일하게 생겼죠.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함이 최고입니다. 국물 색을 보시면 빨간걸 볼 수 있는데요. 약간 매운맛이 있어서 매운걸 잘 못먹는 분들께서는 조금 매울수 있습니다. 원래 제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보통은 약간 매워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오늘은 평소보다 양념장이 적게 들어간 탓인지 그렇게 맵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엄청 매운건 아니구요. 매운걸 즐겨 드시는 분들께서는 오히려 매운맛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직접만든 돈가스 입니다.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담겨져 옵니다. 

 

 

무생채, 단무지 그리고 샐러드가 반찬으로 들어있습니다. 

 

 

돈가스의 비주얼은 꽤나 바삭해보입니다. 돈가스 2장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져 있습니다. 

 

 

직접 만든 돈가스라 그런지 확실히 냉동돈가스와는 맛이 달랐습니다. 적당히 바삭하면서 고기도 부드러웠네요. 

 

 

소스에 찍어먹어봤습니다. 추억의 돈까스 느낌이 나는 소스더라구요. 돈까스의 경우는 특별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무난무난 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냉칼국수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함께 시켜서 먹는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돈까스는 냉칼국수와 곁들여 먹기는 괜찮지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요즘 워낙 맛있는 돈까스집이 많으니까요.. ㅎㅎ 이곳에서 저의 추천메뉴는 돈까스 보다는 냉칼국수입니다. 

 

오랜만에 무거동 '덤' 에서 냉칼국수와 돈까스를 먹어봤는데요. 역시 예전 맛 그대로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뜻한 칼국수도 좋지만 저처럼 냉칼국수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계속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냉칼을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 저는 앞으로도 배달로 종종 시켜먹게 될 것 같습니다 😊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