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저는 멕시카나에서 모두의 마요 치킨을 시키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댓글을 남겨주신 한 이웃님께서 멕시카나는 히든메뉴로 닭강정이 맛있다는 말씀을 남겨주셔서 그걸 읽고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잠시 잊어버리고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이제서야 시켜먹어보게 되었네요.
멕시카나 순살강정치킨을 시키면 치킨무와 콜라 500ml가 같이 옵니다. 종이봉투에 든 것은 리뷰이벤트로 받은 치즈볼 2개입니다.
멕시카나의 치킨무는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한 스타일 입니다.
치킨 박스를 오픈해봤습니다. 박스를 열기 전부터 맛있는 냄새가 솔솔 새어나왔는데, 오픈하니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퍼졌습니다.
언뜻 보면 양념치킨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양념치킨과는 또 다른 소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위에 떡도 몇개 올라가 있습니다.
강정치킨을 먼저 집어서 한 입 먹어봤습니다. 양념치킨과 다르게 강정치킨은 설탕으로 코팅을 해 양념과 함께 볶다보니 더욱 바삭하고 그 바삭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언뜻보면 양념이 찐득하게 묻어있어서 계속 먹으면 느끼해지고 질리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멕시카나의 강정치킨은 맵지 않고 달달한 양념인데다가 실제로 먹어보니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에 얹어져 있는 떡도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 리뷰이벤트로 받은 더블 치즈볼을 먹어보겠습니다.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보기에도 정말 바삭해보이죠?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가 들어있는 더블 치즈볼은 고소한 맛이 강하고 맛있었지만 속이 쭉 늘어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느라 식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예전에 따끈한 상태로 먹어도 그렇게 잘 늘어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폭신하고 쫄깃하면서 짭짤한 치즈볼도 나름 매력있었습니다.
오늘 댓글 달아준 한 이웃님의 추천으로 순살강정치킨을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메뉴명이 닭강정이 아니라 강정치킨인 만큼 완전 100% 닭강정은 아니고 닭강정 스타일의 치킨입니다. 치킨에 버무려진 소스가 많은 분들께서 드셔보셨을 옛날 닭강정 느낌이라 어떻게 보면 예상하는 그 맛 그대로 일 수 있는데요. 사실 특별한 맛보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만큼 부담없이 가볍게 맛있는 치킨을 즐기고 싶을때 선택하면 좋을 것 같은 메뉴입니다. 저는 조만간 또 생각나서 시키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